올해 일본 여행을 정말 많이 다녀왔다
그 중 기억에 가장 남는 곳이 후쿠오카에 있던 료칸이었는데
외국인 한 명도 없는 현지인들만 가득한 셔틀 버스를 타고 다녀왔었다
큰 료칸이라 영어로 안내를 받아서 문제는 없었지만
내가 일본어를 할 수 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어서 일본어 독학을 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고
듀오링고에서 일본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듀오링고 장점 & 단점]
장점 | 단점 |
- 무료 버전으로 학습 가능 - 커리큘럼이 정해져 있어 간단하게 학습 가능 - 한 챕터 당 10 ~ 20분 정도, 짧은 시간동안 간편하게 학습 가능 |
-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함 (문법 특히 혼자 이해하기 어려움) - 알파벳을 따로 학습하기 어려움 - 한국 앱이 아니다보니 모든 발음, 문장 해석이 영어로 되어 있음 |
저 단점이 크게 다가온 게, 갑자기 'Ocha'가 무슨 뜻인지 물어보면 일본어를 1도 모르는 나에게는 어렵게 느껴졌고,
너무 빡쳤던 것은...
문제를 틀릴 때마다 하트가 1개씩 없어지는데 이걸 충전하려면 또 문제를 여러 개 풀거나 요금제로 업그레이드를 해야 해서
모르는 문제 등장 => 계속 틀림 => 하트 충전을 위해 문제를 품 => 하트 충전 후 모르는 문제 또 등장 => 틀림 => ...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해야 했다ㅠ
특히 한국 앱이 아니다보니 일본어 문장이 영어로만 번역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해석 문제에서 억울하게 틀리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어 'Sam은 남자다'라는 일본어 문장을 영어로 해석하라는 문제에서
'Sam is a boy' 대신 'Sam is boy' 로 해석하면 하트가 또 날아간다
아무래도 하트 무제한이 없는 무료 요금제는 한계가 커보여서 다른 앱으로 갈아타게 되었고,
그 앱이 바로 'Hey Japan' 이라는 앱이었다
내가 결제했을 당시에 할인 행사 중이어서 6개월에 29,000원을 결제했었다
무료 앱은 아니지만 마음껏 틀릴 수 있고, 챕터 내에서 모든 문제를 푼 다음에
내가 틀렸던 문제를 최대 3번까지 다시 풀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한 챕터 당 커리큘럼은
이론 -> 문법 -> 말하기 -> 쓰기 -> 복습 순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다
1과를 클릭하면 여러 가지 유형으로 일본어 학습이 가능한데, 크게 구분하면
단어 듣고 알맞은 그림 고르기 / 문장 완성하기 / 소리 듣고 문장 완성하기 / 대화문 완성하기 / 문장 해석하기 / 단어 쓰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유형으로 학습이 가능한 점이 가장 좋았고, 무엇보다 마음껏 틀릴 수 있는 점이나
단어나 문장을 소리로 듣고 따라할 수 있는 '말하기' 단원이 있는 것이 특히 좋았다
다만 단점은... 앱 디자인이 조금 구리다
듀오링고는 페이지가 넘어갈 때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 느낌이라면
Hey Japan은 PPT가 넘어가는 느낌..?
그리고 아래 화면처럼 단어 쓰기나 말하기 챕터에서 오류가 종종 발생한다ㅠㅠ
그래도 가격이 나쁘지 않고, 장점이 단점보다 많은 앱이라서 계속 쓰고 있다
일본어가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지만ㅠㅠ 언젠가는 회화가 가능하길 바란다...
'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기] 런데이로 운동하기 ( + 처음이자 마지막 다이어트ㅠ) (3) | 2024.12.03 |
---|---|
[후기]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 서비스 (0) | 2024.12.02 |
[정신과 기록] 두 번째 & 세 번째 병원 방문기 (2) | 2024.12.01 |
[정신과 기록] 첫 병원 방문기 (0) | 2024.12.01 |
[제5도살장] 커트 보니컷 (0) | 2024.12.01 |